말씀과 찬양
2011.08.28 전심으로..
Young-Sang
2011. 9. 9. 09:06
시험이 끝나고 미시사가로 돌아가고 나서 섬기던 교회를 뒤로 한채 방학을 보냈다.
집에 있으면서 예전 버릇 하나 둘씩 다시 돌아오면서 교회를 안나갔었다.
2주..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질 수 있게 만드는 시간이였다..
그 시간안에 난 멀어지고 나의 죄때문에 두려움에 살고있었다.
친구들도 멀리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조금씩 보내면서..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했었다.
그러던중 수진이와 얘기하던중 "교회 같이 갈까?" 라는 얘기를 꺼냈다.
얘도 토론토로 코업이 잡히면서 교회를 찾고있었다.
내가 2~3번 가본 미시사가 큰빛교회를 가보기로 했다.
예배때의 말씀 주제는 통일이였다.
임현수 목사님의 말씀은 왠지 많은 fact와 정보, 말씀을 base로 전하신다.
긴 설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온 나로써 왠지 귀에 잘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기도는 "주일예배를 통해서 저를 회복시켜주소서"
기대하면서 예배에 임했다.
예배는 끝나고 상연이누나, 기연이누나, 승섭이형, 정현이형 워터루 사람들을 오랫만에 보며
큰빛 교회분들도 정말 오랫만에 봤다.
이날 특별한 찬양집회가 있다고 해서 남았다.
청년부끼리의 예배.
나는 계속 마음속으로 같은 기도를 되세겼다.
찬양으로 시작.
그 중 두 찬양을 적어두었다.
주의 나라가 임할때 예수전도단
주의 나라가 임할때
하나님 임재 하실때
예배가 회복되고
기적은 일어나네
전능하신 주 영원하신
능력의 통치자
자유가 선포되어
주 백성 돌아오네
(후렴)
하나님 나라 임하소서
영광과 존귀 능력과 위엄
놀라운 사랑의 기적의 하나님
지금 이곳에 오소서
(Bridge)
주 높고 위대하심을
크게 외쳐 선포하네
만왕의 왕 주 하나님
지금 이곳에 오소서
이 찬양으로 선포하고 성령님을 초대하였다.
다른 찬양을 찾지 못하였으나
중간 가사는
내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담대히 들어 가나니
그 피는 나를 위하여 내 몸을 찢어 열어놓으신 길이라.
나 오직 살아계시는 내 주님앞에 예배자로 서기 원하며
나를 위해 고난당하신 내 주님만을 전심으로 경배하리
이 찬양이 너무 좋았다.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나는 여기 있고
그 피로 말미암아 길이 생겼고
나는 예배자로서 전심으로 주님만을 경배하리..
나의 고백이 담겨져 있었던 찬양..
기도해서 바로 들어주신걸 보고..기다리고 계셨구나..라는 생각때문에
감사함으로 정신없이 찬양을 불었다.
말씀 구절은 적어두지 못하였지만,
말씀 주제는 인생의 playground에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인것인지, 우리만 나와있는것인지 였다.
목사님께서 아들 얘기를 해주시면서, 아빠랑 놀이터를 가면 자신보다 나이가 좀 더 많은 애들이 있으면 아빠를 믿고 살짝 덤빈다는것이다. ㅋㅋ 만약 아빠가 없었다면 그 자리에서 좀 맞았을 것이다. 얘기를 들었을땐 웃겼으나 우리에게 적용을 하였다.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결국 실패에 우린 주져앉을날이 온다.
공부, 일, 맡기지 않으면 안된다.
실패.. 목사님께서 자신의 얘기를 해주셨다.
사업을 3번 망하셨다고 하셨다.
처음엔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3번까지 가니..하나님께 왜 그러시냐고 하셨다.
도데체 왜..
목사님께서 자신은 2번 음성을 들은거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중 한번이 이날.. 하나님께서 나와 예전에 했던 약속을 잊었냐고 말씀해주셨다.
약속은 어렸을때 목회자가 되겠다고 하나님께 다짐하셨다고 했다.
그 음성을 듣고 눈물로 회개하며 지금 여기에 계신다고 하셨다.
다른 여러 얘기를 해주셨다.
자신 동생의 빚..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을 절실히 의지하면서
사업을 하고 계시지만 "장사는 잘되니?" 라는 질문엔 항상 "절대 걱정 없어"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비록 우리가 보았을때 실패한거 같지만 결국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행하고 있었냐가 중요한거 같다.
우리의 욕심, 부, 명예 등등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눈으로만 보고.. 머리로만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 결국 그 자리를 떠나면 원래대로..
이런 비슷한 주제의 말씀은 많은거 같지만
역시..하나님의 말씀이란 질리지가 않는다.
난 이날 감사함으로 다음 주일을 기대했다.